프로축구 ‘K리그2부 강등’ 광주FC 김호영 감독 전격 경질
프로축구 ‘K리그2부 강등’ 광주FC 김호영 감독 전격 경질
  • 박정숙
  • 승인 2021.12.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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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의 홈 폐막전 1-1 무승부...시즌 마무리

프로축구 K리그1 승격 후 2년 만에 K리그2 로 추락한 광주FC가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광주FC는 4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김호영 감독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진한 팀 성적을 책임지고 정규리그가 끝나자마자 사령탑이 경질된 셈이다.

김호영 광주FC 감독
김호영 광주FC 감독

4일 광주FC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홈 폐막전에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미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를 확정한 광주FC는 10승 7무 21패(승점 37)로 2021년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2019년 K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로 승격한 광주FC는 두 시즌 만에 1부 리그 생활을 마감하고 2022년부터 K리그2에서 다시 승격의 꿈을 꿔야 하는 처지가 됐다.

사실 광주의 추락은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

올 시즌 김호영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시작한 광주FC는 개막 전 K리그1 12개 팀 중 ‘강등 1순위’로 꼽혔다. 시즌 전 홍준호(서울), 여름(제주)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서 전력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수급이 늦어지는 등 전력의 100%도 갖출 수 없었다.

광주FC는 공수가 모두 침체에 빠졌다. 김호영 감독이 강조한 ‘다이나믹 축구’는 온데간데 없고 가장 큰 문제는 불안한 수비였다.

광주FC는 올해 38경기에서 총 54실점. 수원FC(57실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 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서울전은 광주의 현주소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는 3골을 앞서가다 후반전에만 4골을 내주며 3-4로 패배를 당했다.

광주의 공격진도 파괴력 없는 움직임과 허술한 결정력으로 상대 수비진에 위협을 주지 못했다.

한편 지난 9월 광주FC가 몰수패를 당한 것도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광주FC는 지난 9월 1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광주는 전반 9분 김주공의 선제골로 앞서다가 후반 45분 주민규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사후 조사를 통해 선수 교체 횟수를 초과한 광주의 0-3 몰수패로 정정했다.

광주는 제주전 몰수패를 시작으로 5연패의 늪에 빠지며 순위 싸움의 동력을 급속히 잃고 K리그1에서 강등이라는 성적으로 추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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