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 다음으로
2023년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 다음으로
  • 박정숙
  • 승인 2022.06.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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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최저임금 시급 9천160원, 월급여 환산액 191만4400원

2023년 내년 최저임금도 업종과 지역에 무관하게 단일 금액이 적용하기로 함에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 2024년도 이후로 미뤄졌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4차 전원회의를 열어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를 논의한 결과 2023년 최저임금 적용도 업종별 지역별 구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는것으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계와 노동계는 이날 오후 3시 시작한 회의에서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한 갑론을박을 벌였다.

여러 차례 정회를 거친 끝에 총 27명의 참석자는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를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나온 투표 결과는 반대 16표, 찬성 11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위원·경영위원·공익위원이 9명씩 총 27명으로 이뤄진다.

최저임금위원회는 회의를 마친 뒤 오전 1시께 배포한 보도참고자료에서 "2023년도 적용 최저임금은 모든 업종에 대해 동일한 금액을 적용하기로 의결됐다"고 전했다.

현행법은 최저임금법 제4조 1항은 '최저임금은 근로자의 생계비, 유사 근로자의 임금, 노동생산성 및 소득분배율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구분 적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최저임금 제도 시행 첫해인 1988년에만 업종별 구분이 적용되고 1989년부터 전 산업에 같은 금액의 최저임금이 적용됐다.

이날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업종마다 기업의 지급 능력과 생산성 등에서 현저한 격차가 나타난다"며 "한계 상황에 도달한 업종에 대해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은 그동안 사문화한 조항인데도 노동계는 파열음을 내지 않으려고 지금까지 인내하며 성실하게 심의에 참여했다"며 "최저임금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업종 구분을 불가역적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안이 부결된 뒤 공익위원들이 업종별 구분 적용, 생계비와 관련한 연구 용역을 하자고 제안했으나 이또한 위원들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다음에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노사 양측의 최초 요구안은 제시되지 않았르며 위원장은 오는 21일 열리는 제6차 전원회의까지 최초 요구안을 제출해달라고 노사 양측에 당부했다.

지난해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고용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는 2022년도 최저시급을 9천160원으로 의결했다.

이에따라 2022년도 최저임금을 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월 환산액으로하면 191만4천440원이다. 이는 2021년 최저임금 8천720원보다 440원(5.1%) 인상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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