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새우 생식한 60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망
바다새우 생식한 60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망
  • 박정숙
  • 승인 2022.08.0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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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새우를 날것으로 먹은 60대 남자가 최근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사망, 올해 전남지역에서는 첫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영광의 한 의료기관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던 60대 남자 A씨가 지난달 29일 사망했다.

간경화 등 기저질환을 지니고 있던 A씨는 지난달 27일 바다새우를 생으로 섭취한 뒤 구토와 손발 저림 증상으로 인근 의료기관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월부터 6월께 발생하기 시작하며, 특히 여름철인 8월부터 9월에 집중적으로 환자가 나온다. 주요 감염 원인은 어패류 섭취, 피부 상처와 바닷물의 접촉 등이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전남에선 지난 2월 21일 영광군 해수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다.

도내 해수와 갯벌에서 지속해서 균이 검출되고 있어 당분간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전망이다.

비브리오폐혈증 예방을 위해선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및 5℃ 이하 저온 보관 ▲어패류 조리 시 장갑 착용 및 칼도마 등 소독 후 사용 ▲요리 피부 상처 있을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등을 주의해야 한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반드시 어패류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간질환 등 고위험군은 바닷물 입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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